미국 보건 당국은 올해 계절 독감 접종 캠페인을 앞당기는 것을 고려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는 신종 H1N1독감 유행에 대비 백신 접종을 할 기간을 남겨 두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미국에서는 신종 인플루엔자로 인해 8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됐다.
미국 질병 통제 예방 센터는 가능하면 계절 백신의 접종을 앞당기기는 것을 검토 중이며 백신 제조사와 의사들이 이것이 가능한지 그리고 바람직한 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계절 독감 백신 접종은 9월 시작하여 11월 절정에 달한다.
백신 전문가들은 계절 독감 백신 바이러스 중 하나를 신종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로 교체 하거나 신종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계절 독감 백신에 추가하는 것보다 신종 인플루엔자 백신을 부가적으로 접종하는 것이 좋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미국에서는 젊은층이 신종 인플루엔자로 입원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65세 성인의 입원이 잦은 계절 독감 백신과는 매우 다른 양상이다.
특히 50세 이상 성인이 신종 인플루엔자로 입원하는 경우는 13%에 그쳤다. 이는 1957년 이전에 출생한 사람의 경우 돼지 독감 바이러스와 유사한 H1N1 바이러스에 감염된 경험이 있거나 일생동안 새로운 균주에 저항성이 생겼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