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간호대 입학정원이 지금보다 1600명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가족부 박하정 보건의료정책실장은 28일 열린 중소병원협의회 정기총회 특강에서 "내년도 1600명의 간호대 입학정원 증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간호사 부족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입학정원 확대 방안을 검토해왔는데, 우선 내년도 입학정원을 확대한 것이다.
복지부는 특히 간호대 입학정원과 관련해 4년제뿐 아니라 3년제 간호대학의 증원도 함께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4년제 대학은 70%, 3년제 대학은 30% 선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박 실장은 간호사 부족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또다른 방안으로 파트타임 간호사를 등급제에 인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하반기부터 시행할 계획"이라면서 "육아 등으로 전근무가 어려운 간호사들의 취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실장은 또 이날 강연에서 흉부외과, 외과, 응급의학과 전문의를 응급실에 의무배치하는 방안을 마련해, 일자리 창출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원격의료와 관련해서 의사와 환자간의 직접적인 원격진료를 허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