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부딘과 아데포비어에 순차적으로 내성을 보인 환자에 대해 다른 항바이러스제제의 사용이 여의치 않을 때 라미부딘과 아데포비어 병합요법을 쓰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내과학교실 연구팀은 대한소화기학회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에서 1997~2007년 사이 라미부딘과 아데포비어에 순차적으로 바이러스돌파 현상을 보인 만성 B형간염 환자 가운데 라미부딘과 아데포비어 병합치료를 받은 환18명의 환자를 후향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라비부딘과 아데포비어 병합치료 후 평균 짧게는 6개월, 길게는 27개월간 환자를 추적관찰했다.
병합치료 0, 3, 6, 12, 24개월의 평균 DNA역가는 6.08±0.95, 40.5±1.66, 3.17±1.58, 3.18±2.16, 2.35±1.52 log10IU/mL였고 전체 18례 중 16례(88.9%)에서 HBV DNA 역가가 20000IU/mL미만으로 감소했다.
HBeAg의 혈청전환은 단 1례(7.1%)에서만 관찰됐고 12례(66.7%)에서 정상으로 감소했다. 1차 치료에서 실패를 보인 경우는 2례(11%)였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라미부딘과 아데포비어 병합치료를 시행하고 단기간 추적관찰한 결과 88.9%에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른 다른 항바이러스제제의 사용이 여의치 않을 때 병합치료가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