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의원
  • 개원가

"의학회 대의원 파견은 불법…간선제 전환 무효"

선거권찾기 의사모임, "사단법인 의학회 의협과 별개"


이창진 기자
기사입력: 2009-06-02 06:45:24
간선제 통과 절차의 문제를 제기하는 민초들의 움직임이 의학회를 정조준으로 공격수위를 높일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의협 커뮤니티인 ‘선거권찾기 의사모임’(이하 의사모임)은 1일 공지메일을 통해 “복지부 소관 사단법인인 대한의학회는 의협 산하기관이 아닌 만큼 정기대의원에 대의원을 파견한 것은 불법이므로 결정된 사항은 무효”라고 밝혔다.

의사모임은 의학회 정관 신구조문을 비교하면서 의학회 대의원 파견의 부적격성을 지적했다.

의학회의 2004년도와 2009년도 정관에 따르면, 명칭은 ‘의협 분과학회협의체로서 의협 의학회’에서 ‘사단법인 의학회’로 변경됐다.

회원의 권리와 의무를 규정한 제5조와 관련, 기존 정관은 ‘회원은 본회 회장의 선거권 및 의사협회 대의원의 피선거권을 갖는다’에서 ‘회원은 본회 회장의 선거권 및 피선거권을 가지며’로 수정됐다.

또한 부칙도 ‘본 회칙은 의사협회의 인준을 받은 날부터 시행한다’에서 ‘이 정관은 보건복지가족부장관의 허가를 받은 날로부터 시행한다’로 변화됐다.

의사모임은 “기존 회칙에는 의학회가 의협 산하였으나 바뀐 정관에서는 의협과 별개의 복지부 소관 사단법인”이라면서 “의학회가 올해 3월부터 독립됐으므로 4월 열린 대의원정기총회의 대의원 파견은 부적법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의사모임에 가입한 한 개원의는 “의협회장 선출방식인 간선제와 직선제의 옳고 그름이 아니라 졸속 절차로 진행된 정기총회의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다음주까지 뚜렷한 움직임이 없으면 대의원회와 의협 집행부를 겨냥한 소송 준비에 들어갈 것”이라며 법적 조치를 준비중임을 내비쳤다.

그는 “이달말까지 개정정관을 복지부에 보고해야 하는 만큼 의협 집행부도 다급할 것”이라면서 “플라자에서 일부 회원이 떠든다고 생각할지 모르나 모든 변화의 출발은 작은 것부터 시작된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개원의는 “의학회의 정관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파견대의원의 적격성 유무가 판가름되나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제하고 “대의원회와 의협 집행부가 타협이 아닌 민의 수렴의 원칙이 지켜지길 기대한다”며 능동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