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메디컬컨시어지협회가 최근 메디컬컨시어지(Medical Concierge) 1기생 11명에게 인증 수여식을 실시했다.
메디컬컨시어지란 기존 병원 코디네이터에 호텔 컨시어지 개념을 접목시킨 의료 서비스 전문 인력으로 '각종 정보를 활용하여 고객이 필요로 하는 모든 서비스를 기획하고 설계, 제공, 관리하며 고객의 각종 편의도모를 통해 고객과 관계를 형성하고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가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이날 수여식에서는 1기생 전원에게 메디컬컨시어지 배지를 수여했다.
배지는 '무한을 상징하는 ∞와 서비스의 S를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고객에게 무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메디컬 컨시어지의 창의적인 서비스를 표현한 것.
또한 메디컬컨시어지협회는 매월 1회 정기적인 모임을 갖고 고객 중심적인 서비스를 보다 쉽고 편하게 시행할 수 있도록 상호 노하우를 공유, 새로운 의료서비스를 기획, 론칭할 예정이다.
대한메디컬컨시어지협회의 초대 회장을 맡은 최정윤 협회장은 "상황에 대한 분별력과 고객에 대한 대응력을 갖춘 고품격 서비스 제공자인 메디컬 컨시어지의 배출은 시시각각 변화하는 의료환경 속에서 경쟁력 있는 인적자원의 확보라는 차원에서 그 의의가 크다"고 소감을 전했다.
메디파트너 구혜련 팀장은 "처음 코디네이터가 생겼을 때는 병원에 대한 고객들의 기대수준이 높지 않았기 때문에 비교적 쉽게 고객들을 만족시킬 수 있었지만 지금은 고객들의 욕구가 높아진 만큼 이를 만족시키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고 메디컬 컨시어지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의료관광 시대를 맞아 이미 50여 명의 수료생이 배출 되었으며 수료자 전원이 일선 병·의원에서 활동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그 수요는 점점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를 추진하고 있는 메디파트너 측은 작년부터 진행된 교육과정을 통해 주어진 상황과 시간 내에 최고의 서비스를 연출하는 롤 플레이 테스트를 통과한 사람에게만 수료증이 주어졌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