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치료제 노바티스의 '글리벡' 약가가 직권으로 14% 인하된다.
보건복지가족부는 8일 글리벡 약가조정을 내용으로 하는 4차 약제급여조정위원회를 열고, 이 같이결정했다.
이날 회의에서 건보공단은 37.5%~51.5%, 가입자단체들은 55.5%, 노바티스는 0.4% 인하하는 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단체들의 입장이 좁혀지지 않자, 결국 복지부는 직권으로 14% 인하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글리벡 약가는 정당 2만3044원에서 1만981원으로 내려가게 된다.
하지만 직권인하율이 노바티스나 가입자단체들의 요구수준과는 동떨어진 것이어서 반발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