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부적 진행성 전립선암 환자의 경우 호르몬 억제 약물 치료를 짧게 받는 경우 사망하는 확률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10일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지에 실렸다.
프랑스 그렌노블 대학 병원 연구팀은 테스토스테론과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과 같은 안드로겐 호르몬 억제 치료 약물과 방사선 치료를 병용하는 97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호르몬 억제 약물을 더 오래 동안 투여 한 남성의 경우 짧은 기간 치료 받은 사람에 비해 생존기간이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
단기간 호르몬 억제 약물을 투여 받은 그룹에서 47명이 사망한데 비해 호르몬 억제 약물을 장기간 투여한 남성의 경우 28명만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6개월 동안 안드로겐 억제 치료를 받은 남성의 경우 191명이 종양의 성장 또는 전이가 나타난데 비해 지속적인 안드로겐 억제 치료를 받은 남성은 122명만이 종양의 성장 또는 전이가 나타났다.
연구결과 단기간과 장기간 안드로겐 억제 치료의 차이는 5년 사망률에서는 크지 않았지만 10년 사망률에서는 큰 차이를 보였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그러나 다른 전문가는 암 단계에 따른 추가적인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