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악과 교수들로 구성된 자선모임인 '예인교수 앙상블'이 고대 안암병원을 찾아 백혈병 환아를 위로하고 치료비를 전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올해 초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으로 진단받고 힘겹게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수연이의 안까타운 사연을 접한 이 단체는 그동안 자신들의 자선공연으로 조성한 희망기금 중 200만원을 치료비로 선뜻 내놓았다.
병실을 찾아 수연이를 위로하고 격려하던 예인교수 앙상블 음악감독 나윤규 교수는 "작은 정성이지만 수연이에게 완치를 향한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는데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예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라 해서 이름 붙여진 예인은 2003년 창단해 지금까지 정기연주회를 열며 심장병 어린이, 장애아동·화상어린이 수술비, 노숙인 급식비 기금 지원에 앞장서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