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이 암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아산병원 관계자는 "올 9월말 '아산암센터' 설립을 목표로 논의를 벌이고 있다"며 "센터는 위암, 대장암, 폐암 등 6개의 전문 클리닉으로 구성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아산암센터가 설립되면 당분간 현재의 병원건물을 이용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재단으로부터 신축 승인을 받은 C관(가칭)이 건립되면 독립 건물을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아산병원은 아산 암센터가 설립되면 지금보다 전문화되고 체계적인 암 치료가 가능항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서울아산병원은 암센터에 각종 암의 치료와 수술에 필요한 최신 장비와 공간 및 인력을 구비, 국내 최고의 암센터로 육성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삼성서울병원도 같은 시기 암센터 건립을 예고하고 있어 초대형 민간병원들의 '암 병원' 특화 경쟁은 더욱 가열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