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앤드존슨메디칼의 바이오센스 웹스터사는 23일 심방세동의 치료에 있어 카테터 절제술과 약물치료의 효능을 비교하는 세계적 임상 연구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심방세동은 전세계 약 2000만명이 앓고 있는 가장 흔한 심장 부정맥(심장 율동 장애) 질환 중 하나로 뇌졸중의 가장 흔한 원인이다.
심방세동의 치료에 있어 카테터 절제술이 약물치료 보다 효과적인지 아닌지를 평가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는 CABANA 임상연구는 사망과 특이 장애, 과다출혈, 심장 마비, 심방세동 재발, 뇌졸중 위험, 삶의 질과 비용대비효과를 포함한 심방세동의 장기적 합병증에 대한 유용한 정보들이 전반적으로 비교될 예정이다.
CABANA 임상 연구는 약 3000명의 무작위 환자를 대상으로 심박수 또는 심박동 조절을 위해 카테터 절제술을 받은 환자 군과 약물치료를 받은 환자 군으로 각각 나누어 3년간 진행된다.
연구 시작부터 결과 발표까지 6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임상연구는 미국, 캐나다, 유럽의 140개 의료센터가 참여하는 대규모 글로벌 임상으로 미국 메이요 클리닉 더글러스 패커 박사가 이번 연구를 주도하게 된다.
CABANA 임상 연구는 심방세동을 위한 카테터 절제술과 약물치료를 비교하는 총체적 근거를 확보하는 한편, 사망률과 뇌졸중에 대한 장기적 위험요인을 평가할만한 근거가 부재했던 이전의 임상연구들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바이오센스 웹스터 마르샤 야로스 부사장은 “존슨앤드존슨메디칼은 환자와 내과의에게 뇌졸중의 주요 위험 요소인 심방세동의 치료 옵션에 관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게 될 획기적인 임상 연구"라면서 "연구에 대한 투자는 근거 중심 의학 원칙을 중시하는 기업 철학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심장협회(AHA), 미국심장학회(ACC), 유럽심장학회(ESC)를 포함한 주요 학회들은 2006년 카테터절제술을 심방세동 치료의 2차 치료법으로 인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