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의무사령부(사령관 박호선, 육군준장)는 24일 "사령부 예하 총 12개 군 병원의 장례식장이 현대화 공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장례식장을 보유하고 있는 군 병원은 총 12개소로 2002년 국군논산병원 장례식장 현대화 공사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국군부산병원, 국군양주병원, 국군수도병원, 국군함평병원, 국군벽제병원, 국군대전병원의 공사를 마무리짓고 올해는 국군일동병원과 국군춘천병원이 현재까지 70%의 공정률을 진행하고 있다.
의무사령부는 2012년까지 국군강릉병원, 국군대구병원, 국군철정병원에 약 15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개선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그동안 기존의 장례식장은 영현에 대한 안치개념으로 안치실과 부검실 위주로 신축되어 민간 장례식장에 비해 협소하고 준공된 지 15∼20년이 경과한 노후시설로 유가족을 비롯한 조문객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이번 현대화 개선 공사는 분향실 2개실과 유가족을 위해 내부 화장실이 구비된 상주실, 그리고 조문객을 위한 접견실 등 최신식 시설을 갖추어 민간 장례식장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현대적인 장례식장으로 새롭게 단장하게 됐다.
박호선 의무사령관은 “군 병원의 장례식장 현대화 개선공사는 최신 냉난방설비와 세련되면서도 포근한 느낌의 실내 인테리어로 단순한 시설 개선을 뛰어넘어 유가족의 마음까지 위로할 수 있는 정성이 담겨있다”며 “앞으로도 국민과 장병들로부터 신뢰받는 의무지원을 위한 군 병원의 선진화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