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 어린이병원과 호흡기질환전문센터 신축공사 기공식이 24일 열렸다.
기공식은 전북대 서거석 총장, 전라북도 송완용 정무부지사, 전북도의회 김의수 의장, 전북대병원 김영곤 병원장, 보건복지가족부 관계자 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기공식이 끝난 뒤 식후행사로 어린이병원 및 호흡기질환전문센터 건립 공사의 첫 삽을 뜨는 ‘기공기념 시삽’이 이어졌다.
전북대병원은 지난 2007년 8월 보건복지가족부로부터 어린이병원 사업을, 2008년 10월 호흡기질환전문센터 사업을 각각 유치한 뒤, 준비 과정을 거쳐 본격적인 건립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어린이병원은 국비 150억 원을 포함한 총 300억 원의 건립비를 들여 지하 2층, 지상 5층, 150병상 규모로 건립된다.
호흡기전문질환센터는 국비 250억원과 도비 30억원 등의 건립비로 지하 2층, 지상 6층, 200병 상 규모로 세워질 예정이다. 어린이병원과 호흡기질환전문센터는 2011년 6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된다.
어린이병원은 전북지역 소아청소년들의 건강권 보장을 비전으로 삼았다.
또한 진료질 향상 및 표준화를 통한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 협진체계를 통한 어린이 중심 환경의 원스톱 진료, 전북지역 어린이질환 진료․연구․교육의 중심지, 어린이 보건사업의 계획‧제안‧직접수행‧평가‧관리 등 핵심 기관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특히 최근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다문화 가정에 특화된 언어치료 등 진료와 연구, 관리사업을 준비하고 있기도 하다.
호흡기질환전문센터는 ‘자연과 함께 행복한 호흡을 전파하는 ECO Center’를 비전으로 ‘호흡기질환 예방교육’, ‘조기검진 등을 통한 지역 보건의료 향상’, ‘만성기도염증질환 치료제 개발로 국내 호흡기질환 연구의 메카로 도약’ 등을 추진한다.
전북대병원 김영곤 병원장은 “전북을 대표하는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정부로부터 유치한 국책보건의료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이 사업들이 도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