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피부과의원 김모 원장은 지방흡입 수술 후 쇼크현상에 대해 보상금을 요구하며 진료실 내에서 난동을 피우자 에스텍시스템에 연락해 도움을 받았다. 경호업체는 30분이 채 안돼 도착해 환자 보호자들을 진정시키고 합의로 이끌 수 있게 했다.
B산부인과 이모원장은 분만과정에서 유아가 사망하자 가족들이 병원을 점거하는 등 위협적인 상황에 처해 경호인원 54명이 투입됐다. 흥분된 유가족들을 진정시키는 데 오랜시간이 걸렸으나 결국 합의에 이르렀다.
이같은 사례는 최근 개원가에서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문제로
최근 환자들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사례가 더욱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강남구의사회는 경호업체 에스텍시스템과 '경호노타임 콜센터'업무조인식을 맺고 회원들의 진료실 내 안전지키기에 나섰다.
이에 따라 강남구의사회원들은 위와 같은 위급한 상황에 처했을 경우 콜센터에 연락을 하면 30분내로 경호인력이 투입돼 보호를 받을 수 있다.
이는 지난 3년전 체결한 계약을 그대로 연장한 것.
강남구의사회 이관우 회장은 "에스텍과는 지난 3년전 처음 계약을 맺을 후 재계약을 맺게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개원의들이 예고없이 의료사고가 발생했을 때 대응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에스텍 시스템 박철원 회장은 "앞으로도 의사회와 좋은 관계가 유지되길 바란다"면서 "비용은 경호인력이 지원된 해당 의료기관에서 건수 당 지불하는 식"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