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문제의 심각성을 조명한 연극공연이 국회에서 열려 화제다.
한나라당 임두성 의원은 극단 '버섯'과 함께 자살예방연극 '병실에 불을 켜라'를 8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공연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자살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생명존중문화를 확산시키자는 취지로 마련된 것.
임두성 의원은 "복지부가 수년째 자살예방사업을 실시해왔으나 자살률은 크게 감소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이는 국가 정책만으로 자살문제를 해결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방증이며, 자살을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서는 사회문화적인 환경조성과 국민 개개인의 인식전환이 함께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이번 공연이 자살 문제의 심각성을 민·관·정이 함께 인식하고 마련한 것인 만큼 자살문제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 및 생명존중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