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식과 기관지 증상 치료제로 사용되는 약물인 테오필린(theophylline)이 후각 기능을 복원하는 효과를 보였다는 연구결과가 American Journal of the Medical Sciences지에 실렸다.
미국 텍사스 A&M 건강 과학 센터의 로날드 쿠퍼스미스 박사는 312명의 후각 소실 환자를 대상으로 7년간의 연구를 실시했다. 모든 대상자들은 비강 점막의 cAMP 또는 cGMP 수치가 낮아져 있었다.
그러나 테오필린으로 치료를 받은 후 대상자들의 절반이 후각 기능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중 20%는 후각 기능이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추가적인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다른 치료에 효과가 없는 사람의 경우 테오필린 치료를 시도 해 볼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실험에서는 테오필린 정제를 사용했다. 테오필린으로 인한 부작용은 초조, 수면장애, 신경과민 등이다.
현재 연구팀은 비강을 통해 테오필린을 투여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