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보감을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 작품이 오는 12월말부터 공중파로 방영될 예정이다.
MBC TV를 통해 총 52편(25분용)으로 나눠 방영되는 애니메이션 '키마의 동의보감'은 중앙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곽대영 교수팀이 제작을 맡은 것으로 한방 판타지 장르의 2D 애니메이션 작품인 ‘키마의 동의보감’은 동의보감 원전에 입각해 약초의 작용을 바탕으로 스토리를 구성했다.
곽 교수팀는 "주인공과 악당, 숲의 정령으로 이루어진 캐릭터들은 어린이의 시각적인 요소를 중심으로 질병과 예방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한의학이라는 주제를 넣어 자연에서 비롯된 식물들의 서식지와 약효에 대한 내용을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와 관련 한의협은 곽 교수팀이 제작 중인 애니메이션 작품 ‘키마의 동의보감’의 감수 및 자문을 비롯한 기타 제반사항에 대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
이에 대해 곽 교수는 "세계적인 의서인 동의보감 내용을 소재로 제작되는 작품인 만큼 한의계를 대표하는 대한한의사협회의 감수와 자문, 기타 제반사항에 대한 큰 힘이 된다"고 전했다.
한의협 김현수 회장은 "어린이들에게 우리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가 애니메이션을 통한 접근일 것"이라며 "키마의 동의보감 내용 중 한의학과 관련된 부분에 대한 감수와 자문은 물론 각종 아이디어와 자료 제공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