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매연 및 담배 연기와 더불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부모가 소아의 천식 발달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20일자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지에 실렸다.
미국 남가주 대학 연구팀은 부모의 정신적 스트레스가 높고 태아기 담배 연기 노출 및 유아기 자동차 매연에 노출된 소아의 경우 매연에만 노출된 소아에 비해 천식 발병의 위험이 높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5-9세 소아 2천4백명을 대상으로 부모의 스트레스 정도와 매연 노출 및 태아기 담배 연기 노출 정도에 대한 자료를 수집했다. 연구 기간 동안 120명의 소아가 천식에 걸렸다.
연구결과 부모의 스트레스만으로는 소아의 천식 발달 위험이 증가하지 않았다. 그러나 부모의 스트레스와 자동차 매연등에 노출된 소아의 경우 자동차 매연에 노출된 소아에 비해 천식이 발달할 위험이 51% 증가했다.
또한 부모의 스트레스로 인해 소아가 담배 연기에 노출될 위험이 증가한다며 부모의 정신건강이 소아의 천식 발달의 원인이 된다고 연구팀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