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용종절제술 시술 환자가 2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송재성)은 용종절제술 시술 환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06년 12만4964명에 그쳤던 환자 수가 2008년 20만6341명으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고 22일 밝혔다.
용종은 장관 속으로 돌출한 혹 덩어리로, 생명에는 지장 없는 양성 혹이지만 오래 방치해두면 암으로 변화할 수도 있다.
용종절제술은 최근 3연간 전 연령에서 증가추이를 보이고 있으나 특히 30대이상에서 증가폭이 가장 컸고, 발생건수는 60대 이상의 연령에서 가장 많았다.
아울러 20대의 증가비율도 40%를 넘어서고 있는데 이는 젊은 층의 육식 선호와 서구화된 식습관 변화로 대장안의 용종의 발생 연령이 점점 낮아지고 있고, 조기 검진의 발달로 용종을 일찍 발견하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성별로는 남성의 용종발생률이 여성보다 2배정도 많았다.
2008년 용종절제술 시술환자는 20만 6341명 중 남성은 13만 8748명이고 여성은 6만 7593명으로 67%가량이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