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우울제인 한국룬드벡의 '렉사프로정 ',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웰부트린서방정' 등의 상한금액이 각각 20%씩 인하될 전망이다.
22일 보건복지가족부 등에 따르면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최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약제급여 목록 및 상한금액표 개정안'에 대한 서면 심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르면 먼저 렉사프로정 등 오리지널 6품목에 대한 약가가 첫 제네릭 진입에 따라 현행의 80% 수준으로 조정된다.
상한금액 인하가 예정된 품목은 △한국룬드벡의 렉사프로정5mg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웰부트린서방정 150mg △한국엠에스디 싱귤레어정 10mg △경풍약품의 렌티블록40정 △유한양행의 아타칸정 8mg △일동제약 파스틱정 120mg 등.
상한금액 인하가 결정될 경우 렉사프로정 5mg의 상한가격은 현행 776원에서 620원으로, 웰부트린서방정 150mg의 가격은 990원에서 792원으로 인하되며 알레르기용약인 싱귤레어정의 경우에도 1449원에서 1159원으로 가격이 조정된다.
또 부정맥용제인 렌티블록정은 180원에서 144원으로, 혈압강하제인 아타칸정은 701원에서 560원으로, 당뇨병용제인 파스틱정은 385원에서 308원으로 각각 가격이 인하된다.
이 밖에 최근 복지부 산하 약제급여조정위원회의 약가조정절차를 거친 '노보세븐' 약가인상안도 이번 서면심의 안건으로 포함됐다.
앞서 약제급여조정위원회는 노보노디스크사의 혈우병치료제 노보세븐에 대해 1년동안 한시적으로 평균 35%의 가량 인상된 약가를 적용키로 결정한 바 있다.
당시 약제급여조정위는 노보세븐 60KIU와 120KIU는 약가가 각각 92만9674원, 186만1504원에서 120만3890원, 241만647원으로 각각 29.5% 인상하기로 했다.
아울러 사용량이 가장 많은 노보세븐 240KIU는 현재 335만3154원에서 471만4199원으로 40.5%가량 금액을 높여주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