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7년까지 5조6천억원이 대규모 예산이 투입될 첨단의료복합단지 최종입지가 10일께 확정될 전망이다.
정부는 4일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4차 첨단의료복합단지위원회를 개최해 첨단의료복합단치 후보지 평가 및 최종입지선정방안에 대해 심의, 확정했다.
이날 위원회는 평가단 풀(240명) 및 최종평가단(60명) 선정과 관련해, 총 7300여명의 전문가 중 최종 입지선정 평가에 참여가 가능한 4개 분야(의약품 및 의료기기, 의료서비스, 국토계획) 전문가들로 선정하기로 결정했다.
평가단은 위원회에 정성 및 정량평가를 제시하고, 위원회에서는 정량 및 정성평가, 국토균형발전 등 여러요인을 고려해 최종입지를 선정하게 된다.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 평가항목은 △우수 연구인력과 의료연구개발기관 유치·정주 가능성 △우수의료연구개발기관과의 집적·연계 정도 △우수의료기관 집적 정도 △부지확보 용이성 △재정·세제 등 지자체 지원 내용 △국토균형발전 등이다.
복지부는 최종 평가단의 현장 실사 및 합숙평가를 통해 후보지별 평가를 완료한 후 오는 10일 첨단의료복합단지 위원회에서 최종 입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날 한승수 총리는 "향후 10년 이내에 세계적인 신약, 첨단의료기기 등의 개발이 가능한 최적의 후보지가 첨단의료복합단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객관적이고도 공정한 평가를 실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현재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사업에는 10개 후보지들이 치열한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다.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희망 지역은 △서울(마곡, 마곡도시개발구역) △강원(원주, 원주기업도시) △경기(수원, 광교신도시) △인천(송도, 인천경제자유구역) △충남(아산, 황해경제자유구역) △충북(오송, 오성생명과학단지) △대전(대덕, 대덕 R&D특구) △대구·경북(대구, 대구 신서혁신도시) △부산·울산·경남(양산, 일반산업단지 예정지) △광주·전남(광주, 광주 진곡일반산업단지)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