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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치과 교수들 "영역 사수위해 학생들과 투쟁"

영역침범 비난 성명… 의협에 정부 건의 철회 요구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09-08-12 06:46:14
의사·한의사의 물리치료행위 급여적용 움직임에 물리치료(학)과 교수들까지 강경한 입장을 밝히고 나섰다.

전국물리치료(학)과 교수협의회는 11일 성명서를 통해 "물리치료사들의 전문성을 배제한 채 추진되는 정부 정책에 대해 심각하다"면서 "복지부 산하 건강보험정책 심의위원회는 물론 심평원에 경고한다"고 했다.

물치과 교수협의회는 전국 65개 물치치료(학)과 교수 240명을 구성된 조직. 앞서 물리치료사협회 및 물리치료(학)과 학생들이 궐기대회를 갖는 등 반대입장을 밝힌 바 있지만 교수들이 별도로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물치과 교수협의회는 성명서에서 "한의사와 의사들의 직접 물리치료 행위로 인해 1만2000여명의 물리치료(학)과 재학생들은 어쩔 수 없이 생존권 쟁취를 위해 저항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현재 10만여명에 이르는 물리치료사의 생계를 무시한 채 의사, 한의사의 손만 들어주고 있는 복지부 장관의 저의가 무엇이냐"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은 "전국의 물리치료(학)과 교수들도 학생들과 뜻을 같이해 투쟁의 대오에 나설 것"이라면서 "정부가 의협, 한의협 등 특정 집단을 편향적으로 옹호하는 것은 중대한 과오이며 물리치료사의 전문성을 무시하는 일은 국민건강서비스 향상 차원에서도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아야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들은 의사의 직접 물리치료행위 시 보험급여 적용 건의안을 철회할 것과 함께 한의사의 물리치료행위 급여 인정 또한 중당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우리나라 대학 중 물리치료(학)과가 개설된 대학은 3년제 34개, 4년제 31개, 대학원 16개로 매년 2000여명의 전문학사, 1000여명의 학사, 200여명의 석사, 20여명의 박사 등 전문인력을 배출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물리치료의 전문성을 인정해줘야한다는 것이다.

교수들은 "물리치료사의 임상영역은 우리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일로 이미 의료기사법에 정해져 있으며 건강보험법은 물리치료사에 의한 치료행위시 보험급여를 인정하고 있다"며 "의사, 한의사의 무차별적인 의료 독식행위는 전문지식의 교육체계를 붕괴시킬 것"이라고 우려를 드러냈다.

또 이들은 "지금까지 지켜온 생업을 위협받아야만 할 처지에 놓였다"며 "물리치료는 물리치료사들에게 맡겨주길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호소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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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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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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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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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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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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