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정이 참여하는 리베이트 관행 개선방향 릴레이 끝장토론이 열린다. 토론회는 복지부가 가동하고 있는 '의약품 가격 및 유통선진화 TF 산하 정책협의회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연세대 의료법윤리학연구소와 서울대경쟁법센터는 오는 31일 '오후 2시부터 연세의료원 종합관 3층 고위과정 회의실에서 '리베이트 관행 개선방향을 중심으로' 제1회 보건산업 발전 포럼을 연다고 밝혔다.
포럼은 유승흠 의학한림원장의 기조연설, 이봉익 서울대교수, 박형욱 연세대교수의 주제발표에 이어 토론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토론자의 면면은 더욱 화려하다. 복지부 임종규 의약품 가격 및 유통선진화 TF 단장, 정진욱 공정거래위원회 시장감시국 제조업감시과장, 양혁승 경실련 정책위원장, 조성국 중대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노경식 김&장 변호사, 이규황 KRPIA부회장, 문경태 제약협회 부회장, 정치대 의학회 법제이사, 이송 병원협회 정책이사, 신민석 의사협회 부회장이 참여한다.
복지부 TF 진행과 정책 방향을 옅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또한 이번 포럼은 같은 주제, 같은 토론자가 참석한 가운데 3~4회까지 이어진다는 점에서 이색적이다.
연세대 의료법윤리학 연구소 김소윤 교수는 "리베이트 문제는 지속적으로 화두가 되어왔고 언젠가 한번은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라며 "4회의 토론회를 거쳐 합리적인 대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워낙 민감한 사안이어서 언급을 꺼려온 주제지만, 돌을 맞겠다는 각오로 포럼을 준비하게 되었다"며 "포럼을 통해 도출된 결론이 정부 정책에도 반영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