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 약물에 대한 처방 건수가 증가함에 따라 더 많은 소아들이 ADHD 약물을 남용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9월호 Pediatrics지에 실렸다.
신시네티 어린이 병원 제니퍼 셋릭 박사는 1998년에서 2005년 사이 ADHD 약물 남용 비율이 7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같은 기간 약물의 처방비율 역시 80% 높아졌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미국 전역의 독성 센터의 National Poison Data System를 이용해 자료를 검토. 1998-2005년 사이 13-19세 소아 청소년의 ADHD 약물의 고의적 남용 및 오용건수를 조사해 이와 같은 결과를 얻었다.
그러나 셋릭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가 전체적인 문제를 모두 반영한 것은 아니라고 언급했다. 또한 부모의 경우 ADHD 약물 남용의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 유의해 약물을 소아의 눈에 띄지 않는 곳에 보관할 것을 권고했다.
ADHD는 미국 내 소아의 8-12%에서 나타나는 증상으로 주로 촉진제(stimulant)를 사용해 치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