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가 신종플루 불안감 해소를 위한 임시 상담소를 설치한다.
의사협회(회장 경만호)는 "27일부터 서울시의사회(회장 나현)와 경희대병원(원장 장성구) 등과 함께 서울광장에 신종플루 확산방지를 위한 임시상담소를 설치, 운영한다"고 밝혔다.
임시상담소는 서울시청의 지원을 받아 27일부터 9월 10일까지 2주간 오후 2시부터 오후 8시까지 서울광장에서 운영하며, 필요에 따라 연장 여부를 정할 방침이다.
임시상담소에는 의사를 비롯해 간호사, 행정요원 등으로 구성된 의료진이 배치돼 신종플루 예방을 위한 구체적인 행동요령을 알리고, 의료기관 및 거점치료병원과 거점약국을 안내할 계획이다.
상담소를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신종플루 예방홍보물과 항균비누, 손소독제 등을 제공한다.
임시상담소 운영기간 중 범국민손씻기운동본부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배우 윤세아씨가 참여해 신종플루 예방을 위한 손씻기의 중요성을 알리고 홍보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경만호 회장은 “신종플루의 위협으로부터 국민건강을 지키기 위해 일선 의료기관의 의사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고군분투하고 있다”면서 “임시상담소 운영을 통해 국민들이 신종플루 예방법을 숙지하고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