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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장비 품질검사 강화…개원가 비용부담↑

검사 수수료 2배 인상 "차라리 엑스레이 없애자"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09-08-27 12:00:07
최근 식약청이 의료기기 품질검사기관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앞으로 의료기관들이 엑스레이 등 의료장비 유지비용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식약청은 이달 초‘의약품 등 품질검사기관 지정에 등에 관한 지침 전부개정고시(안)’을 발표, 기존의 의료기기 품질검사기관의 유명무실한 검사시스템을 바꾸겠다고 밝혔다.

즉, 지금까지 의료기기 품질검사 업체들은 검사와 함께 보수 및 관리의 역할을 맡게 되면서 품질검사 보다는 보수 및 관리를 통한 수익발생에 초점을 둠으로써 검사의 투명성을 감소시켰던 문제점을 해결하겠다는 것.

개원가 "검사 비용급등, 부담 너무 커"

그러나 이 과정에서 품질검사에 대한 수수료가 인상될 조짐을 보이자 개원의들의 즉각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개원의들 입장에서는 지금까지 11만~15만원정도에 그쳤던 검사비용이 25~29만원으로 약 2배 가까이 급등함에 따라 적잖이 당황스러운 상황이다.

특히 3년에 한 번씩 지속적으로 품질검사를 맡아야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그 부담을 적지 않다.

A영상의학과 이모 원장은 “내 경우 검사 맡아야하는 장비가 3대 이상으로 비용부담이 더욱 크다”며 “인상 폭이 워낙 커 개원의 입장에서 정서적으로 수용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B가정의학과 유모 원장은 “물론 식약청이 품질검사를 투명화하기 위해 업체에 규제를 강화하는 것은 긍정적으로 보지만 이를 이용하는 소비자로써는 비용이 너무 부담스럽다”며 “이렇게 될 경우 앞으로 개원할 때 엑스레이를 두지 않거나 이번기회에 엑스레이를 없애는 개원의들이 속출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점차 개원의들이 엑스레이 등 간단한 검사장비 설치를 꺼리기 시작한다면 환자들이 간단한 골절도 병원에 가거나 엑스레이를 갖춘 의료기관을 찾아 헤매게 될 것”이라며 “특히 품질검사 비용에 지방출장료까지 지불해야하는 지방의 경우에는 더욱 심각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개원의들은 엑스레이 등 유지보수료를 수가에 반영해주고, 1차 의료기관이 주로 사용하는 엑스레이 등에 대한 수수료는 인상폭을 줄여줄 것 등을 요구하고 있다.

업체 측 "더이상의 수수료 인하는 불가능"

반면 품질검사 업체들도 난감하기는 마찬가지다.

A업체 관계자는 “식약청이 품질검사 기준을 강화하면서 검사장비 및 전문인력이 보강됐기 때문에 수수료 인상은 불가피하다”며 “게다가 지금까지는 검사 수수료는 낮게 받고 대신 유지 및 보수에 따른 비용으로 수익을 대신해왔기 때문에 기존의 수수료는 원가 이하로 책정돼 있어 그 격차가 더 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번에 책정한 수수료는 지난 99년도 인건비 기준으로 책정, 80만원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59만원에 이어 30만원이하로 내렸는데 여기서 더 낮게 받는다는 것은 다시 질 낮은 품질검사를 초래하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식약청 관계자는 “현재 의료계와 업체 측이 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좁혀나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양측의 이견 차를 좁혀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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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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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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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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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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