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곽정숙 의원(보건복지가족위원회)과 민주노동당 강북구위원회는 26일 서울 강북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필수예방접종 개인부담금 지원을 확대하라고 촉구했다.
곽정숙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질병의 치료와 예방 등 생명과 건강에 관한 문제는 예산 배분에 있어서 가장 최우선 순위라며, 일반 병의원에서도 필수예방접종이 무료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필수예방접종 국가부담사업 예산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곽 의원은 내년 복지부 예산에 필수예방접종 국가부담사업 예산을 최소 800억원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만 12세 이하 영ㆍ유아 및 어린이들에게 일반 병의원에서도 무료로 필수예방접종을 받게 하려면 약1600억원의 예산, 복지부가 국가부담분인 800억원 이상의 예산을 확보해 놓아야 한다는 것.
곽정숙 의원은 마지막으로 "필수예방접종 비용이 서민들에게는 큰 부담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서민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국가가 필수예방접종을 책임지고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노동당 강북구위원회는 이날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강북구청이 2010년 예산에 필수예방접종 개인부담금 지원을 확대하도록 주민청원운동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