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생명과학대학 김윤기 교수팀과 포스텍 생명과학부 장승기 교수팀은 생체 내에서 일어나는 새로운 유전자 발현 조절 메커니즘을 규명해, 이 메커니즘과 관련된 새로운 단백질을 발굴하는데 성공했다.
김윤기 교수팀이 주도한 이번 연구는 새로운 유전자 발현 조절 메커니즘과 관련 인자를 규명하였을 뿐만 아니라, 이 단계에서의 단백질 번역 조절은 세포내에서 생성되는 비정상적인 mRNA를 인식하고 제거하는 NMD(nonsense-mediated mRNA decay) 기전과 관련성이 깊어, 앞으로 NMD 유발 질병인 유전병과 암을 분자생물학적으로 이해하는데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와 한국연구재단(이사장 박찬모)이 추진하는 일반연구지원사업 기본연구와 중견연구자지원사업 핵심연구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과학저널인 ‘Genes and Development’(IF: 13.623)에 7월 31일자 온라인 판에 발표됐고, 9월 1일자로 발간됐다.
김윤기 교수는 “CTIF 단백질을 발견하고 그 기능을 규명한 것은 사람의 세포에서 일어나는 새로운 유전자 발현 조절 기전의 발견뿐만 아니라, 이 단계에서의 조절은 NMD와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음으로 CTIF을 이용한 NMD 저해제 개발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