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의료가 곧 전인적 치료의 기본입니다. 많은 환자들이 그러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배려하는데 주력할 것입니다"
1일 신임 가톨릭중앙의료원장에 취임한 이동익 신부는 향후 CMC가 가야할 방향성을 이같이 요약했다.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위해 보다 좋은 시설과 장비를 갖추고 이를 많은 환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것이다.
이동익 의료원장은 "생명존중의 정신을 가다듬는 것 만큼 중요한 것이 첨단 시설과 장비를 갖추는 것"이라며 "환자들의 생명과 건강은 바로 그 환경속에서 보장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 누구도 따라오지 못할 첨단의료 환경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라며 "또한 그러한 시설과 장비가 환자들에게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우수한 의료진을 양성하는데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동익 의료원장은 이러한 모든 바탕에는 의료윤리가 기본이 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톨릭 정신을 지켜가는 의료기관인만큼 의료윤리를 수호하는 것은 사명이라는 것이다.
이 의료원장은 "첨단 시설과 장비, 우수한 의료진도 가톨릭교회의 윤리 위에서 빛날 수 있는 것"이라며 "가톨릭중앙의료원은 그러한 이치를 증명하는 좋은 장이 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첨단의료와 연구, 교육은 단 하나의 명제, 즉 고통받는 환자들의 구원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며 "의료윤리는 가톨릭의료기관으로서 반드시 지켜져야 하는 모두의 약속이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동익 의료원장은 사제서품을 받은 이래 천주교 생명윤리위원회 총무,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 위원, 가톨릭대 생명윤리연구소장을 지내며 의료윤리 확산에 노력해왔다.
이동익 의료원장은 "정진석 이사장이 나를 가톨릭의료원장에 보낸 것은 지금까지 공부해온 의료윤리를 직접 의료현장에 적용해 가톨릭의료원의 가치를 지켜가라는 의미라고 생각한다"며 "가톨릭의 교리가 의료현장과 이 사회에 주는 긍정적인 힘을 증명하는데 주력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의료윤리와 첨단의료 환경을 지지대로 삼아 CMC의 장기목표인 비전 2020을 완수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