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협회가 정부의 약가인하 정책이 국내 제약산업에 미치는 영향 분석에 나섰다. 협회는 분석결과를 근거로 약가 인하 저지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제약협회는 4일 복지부가 정부가 검토 중인 하는 저가구매인센티브제, 특허만료 약가 및 제네릭 약가 수준 하향조정, 기등재약에 대한 동일성분 동일약가 적용 3가지 약가인하 정책이 추진될 경우 제약산업에 미치는 파장을 분석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보스턴 컨설팅 그룹(BCG)에의뢰했다고 밝혔다.
BCG는 정부 약가인하정책에 따른 △시장규모 및 매출 영향 △제약사 수익성 및 재무지표 영향 △한국제약시장에의 시사점(고용 및 R&D투자 영향) 등을 분석할 계획이다.
BCG는 50개 협회 이사사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를 이달 23까지 제약협회에 보고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제약협회는 오는 7일 오후 2시 협회 4층 회의실에서 제약협회 50개 이사사 재무책임자 모임을 비공개로 갖는다.
협회는 분석결과를 근거로 협회 대안을 마련하여 정부, 국회, 언론 등에 대처하기로 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약가인하 정책이 제약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함께 cGMP, 밸리데이션 등 GMP수준 선진화, 소포장 등 신규규제 도입으로 인한 추가 생산비용 증가 요인 분석 등도 포함된다고 협회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