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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애 망치는 개원가 무한경쟁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09-09-07 06:42:09
요즘 강남역 일대 안과개원가는 전쟁터가 따로 없다.

인근 안과의원에서 덤핑수술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불법적인 환자유인 행위를 벌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서로 예의주시하고 조금이라도 기미가 보이면 즉시 보건소에 신고하는 게 일상이 된 듯하다.

그 실상은 이렇다. 라식안과가 대거 몰려있는 강남역에 뒤늦게 개원한 일부 안과의원들은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라식수술비를 크게 낮췄다.

그러자 이미 의료쇼핑에 익숙해진 환자들은 자연스럽게 가격이 낮을 곳을 찾아 움직이기 시작했고, 결국 기존에 강남역에 자리를 잡고 있던 안과의원들의 불만은 극에 달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안과의사회는 불법광고를 실시한 혐의로 모 안과의원을 고발, 해당 안과는 벌금형을 받기에 이르렀다.

그 이후 해당 안과의원이 이에 항소하자 이번에는 법원에 탄원서를 보내 더욱 강경한 대응에 나섰다.

물론 의료시장을 헤치는 의료기관이라면 동료라도 마땅히 엄히 다스려야 하지만 동료 안과개원의들끼리 서로 물고 물리는 모습은 어딘지 씁쓸하다.

이처럼 분위기가 살벌하다 보니 선의의 피해자도 발생한다.

얼마 전 강남역 교보빌딩에 들어선 대형안과의 등장에 인근 안과 개원의들은 "덤핑수술로 환자를 다 끌어 모으는 게 아니냐"며 긴장하는 분위기였다.

조금이라도 덤핑수술 조짐을 보이면 가만히 두지 않겠다라는 따가운 시선을 보내며 말이다.

그리고 실제로 몇달 뒤 인근의 한 안과의원이 위의 대형안과를 보건소에 신고했다. 홈페이지에 '최고'라는 표현을 사용했다는 게 그 이유였다.

해당 보건소는 크게 문제될 게 없다고 판단, 시정조치로 마무리 지어졌지만 이 또한 씁쓸함을 남긴다.

동료 개원의에게 신고를 당한 안과 관계자는 "사실 우리는 고가장비를 사용하는 등 고가전략을 추구하는데, 인근 안과들이 우리가 덤핑수술을 할 것으로 오해를 하고 있던 것 같아 안타깝다"고 했다.

문득 얼마 전 만난 한 개원의가 무심코 던진 한마디가 생각난다.

"동료 개원의들끼리 점심도 함께 즐기며 정보를 교환하는 개원의들이 부러움을 살 정도로 개원시장은 살벌하다. 일단 환자가 몰린다 싶으면 해당 의료기관의 꼬투리부터 잡으려고 하니 답답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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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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