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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부외과-외과 수가인상 본래 취지 살려야




메디게이트뉴스 기자
기사입력: 2009-08-31 06:44:40
흉부외과와 외과의 수가인상분을 어떻게 쓰느냐의 문제를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대학병원과 중소병원, 그리고 교수와 병원 경영진간 입장이 서로 달라 아직까지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보다 못한 외과학회가 전국 외과 주임교수/과장회의를 열어 합의점 찾기에 나섰지만 똑부러지는 결론을 내리기는 어려워 보인다. 하지만 전공의 임금 및 수당인상, 전문의 추가 확보 등에는 어느정도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일정부분의 투자는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정부는 흉부외과과 일반외과 인력의 정상적인 수급을 위해 지난 7월부터 흉부외과는 100%, 외과는 30% 수가를 인상했다. 이에 따른 소요재정은 흉부외과 486억원, 일반외과 433억원 등 모두 919억원이다. 연간 1000억원에 가까운 재정이 흉부외과와 외과 쪽에 추가 투입되는 것이다. 정부는 수가인상을 통해 흉부외과는 24%, 외과는 10% 포인트 가량 전공의 확보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정원 대비 전공의 확보율은 흉부외과 27.6%, 외과 64.8%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수가를 인상한다고 해서 전공의 수급 문제가 해소될 거라는고 100% 기대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전공의 확보율이 높아지지 않는다면 문제는 심각해진다. 병원계와 학계는 정부가 전공의 적정수급을 위해 수가를 인상했다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수가는 올랐는데 그 돈을 어디에 투입해야 할지 아직도 결정하지 못했다는 것은 문제가 아닐 수 없다. 특히 전공의에 대한 투자에 인색한 중소병원과 병원경영진의 미온적인 태도는 이해할 수 없다.

전공의 수급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수가 인상을 요구했다가 정작 수가가 오르자 슬그머니 딴 생각을 하는 것은 모순이 아닐 수 없다. 작은 이익을 취하려다가 더 큰 손실을 입을수도 있는 상황이다. 흉부외과와 외과를 살리자는 취지로 나온 재정은 반드시 그 용도로 쓰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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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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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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