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거리 옆에 사는 것이 혈압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연구결과가 9일자 Environmental Health지에 실렸다.
집에서 차의 엔진소리, 경적소리 및 브레이크 마찰 소리를 듣는 것은 고혈압 위험을 높인다고 스웨덴 Lund 대학병원 연구팀이 밝혔다.
연구팀은 남부 스웨덴지방 2만8천명을 대상으로 거주지역과 자동차 소음 노출 정도를 조사했다.
그 결과 60데시벨 이상의 자동차 소음에 노출된 지역에 사는 중년 성인은 고혈압 위험성이 높아지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심혈관계 질환과 뇌졸중 위험성이 증가했다.
그러나 60-80세 노인의 경우 자동차 소음과 고혈압간의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더 젋은 성인의 경우 고혈압이 발생할 확률이 적고 이에 따라 자동차 소음에 의한 영향을 더 받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