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한병원협회장에 취임한 유태전 회장의 사임에 따라 이뤄진 서울시병원회 임원보선에서 허춘웅 명지성모병원장(가톨릭의대 졸)이 직무대리로 선출됐다.
서울시병원협회는 17일 오후 6시 30분 63빌딩에서 제34차 정기 이사회를 열어 허 원장을 직무대리로 선출했다.
서울시병원협회 정관 규정 제15조(임원보선)는 회장이 임기 중 사임하면 이사회에서 부회장 중 직무대리를 보선하여 다음 회장 선출 때까지 직무를 대행하도록 하고 있다.
허 직대는 "회장 직무대리라는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지만, 차기 총회때까지 협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회무의 연속성을 위해 현행 이사진은 그대로 유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태전 회장은 이임사에서 "20년간 관여했던 서울시병원회 회무에서 떠나게되니 시원섭섭하다"고 소감을 말하고 "병협회장으로써 병원계 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