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바이러스는 기존 독감 바이러스에 비해 더 오래동안 신체에 숨어 있다는 연구결과가 미국 미생물학회에서 발표됐다.
캐나다 공중보건 연구소 가스통 드 세레스 박사는 신종플루 환자의 경우 열이 내린 후에도 전염성은 여전하며 길게는 1주일 동안 신체내 바이러스가 상존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일반적인 계절독감 바이러스의 경우 증상이 사라진 후 1-2일 동안 환자의 가래등에 상존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러나 세레스 박사 연구팀은 신종플루 환자의 경우 8일 동안 바이러스가 코에 존재하는 것을 알아냈다.
싱가폴 연구팀 역시 70명의 신종플루 환자를 대상으로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 증상 별현 후 5일 동안에는 환자의 80%에서 바이러스가 잔존하는 것을 알아냈다. 또한 7일 후에는 환자의 40%에서 신종플루 바이러스가 숨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번 연구결과가 신종플루 바이러스의 잔존 기간이 더 길다는 것을 보여줬지만 정확한 기간을 명시하지는 못했다.
이에 따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의 지침에 변화를 가져올지는 미지수라고 관계자는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