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가을과 겨울철에 천식환자 수가 급격히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송재성)은 최근 3년간의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확인됐다고 21일 밝혔다.
심평원에 따르면 천식환자의 8월 대비 9월 발생인원이 2006년과 2007년 1.5배, 2008년 1.4배로 나타나 가을철 천식환자 증가현상이 목격됐다.
연령별로는 0~9세에서 43.7%, 65세 이상에서 18.1%으로 소아천식이 노인천식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집계됐으며 0~19세에서는 남성이, 20세 이상의 성인에서는 여성이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심평원은 "더위가 물러가고 찬바람이 부는 가을·겨울철에 증상이 더욱 악화되므로 천식환자, 특히 면역력이 약한 노인환자의 경우 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