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출판그룹인 민음사 박맹호 회장은 22일 서울아산병원을 찾아 시각장애인의 개안수술을 위해 써달라며 후원금 1천 5백만원을 전달했다.
박맹호 회장은 이날 서울아산병원 스카이라운지에서 열린 시각장애인 후원금 전달식에 참석해 박성욱 진료부원장과 임경수 대외협력실장에게 후원금을 전달했다.
서울아산병원과 민음사는 지난 7월부터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판매 수익금 중 일부를 시각장애인의 치료를 위해 지원하는 행사를 공동으로 진행해 왔으며, 이번 전달식은 그 행사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이번 후원금은 그동안 수술이나 치료가 필요했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적절한 진료를 받지 못한 각막이식 환자의 치료비로 지원돼, 시각적인 고통과 경제적 빈곤으로 이중고를 겪는 환자들이 새 삶의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쓰일 예정이다.
박맹호 회장은 “독자의 눈을 통해 받은 관심과 사랑이 서울아산병원을 통해 시각장애인들이 새로운 세상을 볼 수 있는 사회봉사로 연결된다니 감회가 새롭다”고 말하며 각막이식 환자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