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의 자궁경부암 백신인 ‘써바릭스(Cervarix)'의 미국 승인이 또다시 연기됐다. 또한 영국에서 사망한 소녀가 접종한 것과 동일한 배치의 백신을 회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FDA는 써바릭스의 검토를 위해서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오는 29일로 예정된 승인 결정 날짜를 다시 연기했다.
이번 승인 연기 결정은 영국서 써바릭스를 접종한 14세 소녀가 사망한 다음 날 나온 것. 그런나 GSK는 사망 사건이 FDA 승인 연기 결정에 어떤 영향도 미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영국에서 써바릭스를 접종한 후 사망한 소녀는 백신의 영향으로 사망지 않은 것 같다고 정부가 밝혔다. 그러나 정확한 결과는 차후에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초 미국 자문위원회는 써바릭스가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며 승인을 권고한 바 있다. 그러나 자가면역 질환 및 유산 보고에 대해서는 일부 우려를 표시하기도 했었다.
분석가들은 써바릭스의 승인이 또다시 연기됨에 따라 미국 내에서 써바릭스의 매출이 높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3년전 승인된 머크의 ‘가다실(Gardasil)'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