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전현희 의원(민주당)은 심평원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공포불안 장애 및 기타 불안 장애, 강박장애, 심한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 및 적응 장애로 인한 진료 청구건수와 총 진료비가 해마다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심한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 및 적응 장애의 경우 총 진료비가 2004년 58억원에서 2008년에 140억원으로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관리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편 연령병 정신질환 진료인원 및 진료비 등을 분석한 결과 심한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 및 적응 장애’의 경우에는 30~40대, 기타 불안장애는 40~50대, 강박 장애는 20~30대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전현희 의원은 "스트레스와 같은 심리적 이유에 의한 정신질환 증가문제는 매우 심각한 수준이며, 이에 따른 사회·경제적 손실비용 또한 크다"면서 "체계적인 생애주기별 다양한 정신건강서비스 제공과 정신보건센터 등을 활성화하여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