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김양수 교수(감염내과)가 교육과학기술부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25억원을 지원 받아 박테리아와의 싸움, 파이널라운드를 승리로 이끌 연구를 본격 시작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미래기반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김양수 교수가 제출한 연구과제 ‘예방백신, 진단법, 치료법, 예후 판정법 개발을 위한 MRSA와 수퍼박테리아의 타겟’에 매년 5억원씩 5년 동안 총 25억원 연구비를 지원하기로 최근 결정했다.
김양수 교수는 지금까지의 항생제 개발 방법과 다른 개념으로 이번 새로운 연구를 시작할 계획이다.
즉 세균이나 곰팡이균과 같은 천연물에서 발견한 균을 배양해 개발한 지금까지의 항생제와는 달리 유전체학과 면역체학에 면역단백체학을 추가해 모든 타겟을 분석해 나갈 계획이다.
메타실린 황색포도상알(MRSA, 황색의 포도 모양)을 잡을 수 있는 반코마이신이라는 최후의 보루 항생제와 그 항생제에 내성을 갖게 된 수퍼박테리아의 등장으로 새로운 항생제 개발에 골몰하고 있는 가운데 김양수 교수가 MRSA와 수퍼박테리아를 목표로 하는 연구에 나서게 된 것이다.
즉, 수퍼박테리아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 개발과 진단, 치료, 예후 판정 등을 전제로 새롭게 디자인 된 연구를 본격화함으로써 박테리아와의 새로운 전쟁을 승리로 이끌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김양수 교수가 교육과학기술부의 이번 미래기반기술개발사업의 연구과제로 선정된 것도 새롭게 디자인 된 연구 개념 접근과 지금까지 MRSA, 수퍼박테리아의 임상정보와 균주 및 감염환자의 인체자원을 모두 모아 연구기반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