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동산병원이 최근 소장내 세균증식을 진단할 수 있는 호기가스 검사장비인 'Breath Trcker SC'를 도입했다.
동산병원 관계자는 8일 "이번에 도입된 장비를 통해 그동안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어 치료에 어려움이 많았던 복통, 복부팽만감, 구토 등 각종 소화관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근 연구결과에 의해 기능성 소화기질환은 소장에 존재해서는 안 될 세균들이 비정상적으로 서식하기 때문임이 밝혀졌지만 마땅한 진단방법이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 미국의 Quintron사가 개발한 'Breath Trcker SC'를 활용하면 이러한 원인을 밝혀내는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 검사는 환자의 구강을 통해 배출되는 호기가스를 15분마다 3시간 동안 채취해 그 가운데 함유된 수소가스와 메탄가스 농도를 측정함으로써 소장 내에 비정상적으로 서식하는 세균들이 있는지 진단할 수 있는 장비다.
또한 젖당이나 과당 등 특정 영양 성분들에 대한 흡수장애가 있는지도 진단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