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치료제의 연간 청구액이 1조원을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혈압치료제의 연간 청구액은 1조3400억원 규모로 ARB 계열 약물이 전체의 절반가량을 점유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심평원 고혈압 약제 평가 연구팀 김진현 교수팀에 따르면 고혈압치료제는 134개 성분 1233품목이 급여목록에 등재되어 있으며, 연간 청구액은 1조34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구액을 계열별로 보면 ARB계열 약물이 6280억원어치를 청구해 46.9%의 점유율 기록했다. 여기에는 ACE 억제제와 CCB-ACE 억제제 복합제, CCB-ARB 복합제가 포함됐다.
이어 CCB계열 약물이 4540억원(33.9%), 베타차단제(베타차단제와 CCB 복합제 포함) 1610억원(12%), 이뇨제 220억원(1.6%) 순이었다.
김진현 교수팀은 고혈압 기등재약 재평가 연구와 관련, 229개 성분코드 1233개 품목을 대상으로 임상적 효과를 1차적으로 비교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품목별로 보면 ABB계열이 30개 성분코드 358품목, ACE억제제 41성분 199품목, CCB계열 66성분 261품목, 베타차단제 37성분 21품목, 이ㅛ제 22성분 64품목, 기타 혈관확장성 혈압강하제 등 19성분 66품목, 복합제 14성분 66품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