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암연구소는 살아있는 쥐에서 종양세포가 전이되는 것을 관찰. 암세포의 움직임을 조절하는 유전자 신호를 발견했으며 이것이 신약 개발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18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하이테크 영상 기술을 이용해 쥐에서 유방암세포가 어떻게 전이되는지를 관찰했으며 그 결과 TGF-베타라는 유전자 신호가 암세포의 움직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아냈다.
TGF-베타 신호는 암세포가 단독으로 이동하거나 덩어리로 이동시 활성화된다. 이 신호체가가 활성화된 경우 암세포의 이동이 시작되며 새로운 곳에 자리잡은 후 활성이 사라진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지난 2007년 TGF-베타는 암 전이의 원인이 된다는 것으로 지목된 바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암세포의 전이를 추적하는 것이 어려워 정확히 암세포가 어떻게 이동하는지는 거의 알려진 것이 없었다.
현재 몇몇 제약사들은 TGF-베타를 억제하는 약물 개발을 진행 중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이와 관련된 신약은 개발되지 않은 상태. 그러나 이번 연구 결과가 신약 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연구팀은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Nature Cell Biology지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