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에서 5년간 3억4000만원의 진료비환불액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최영희 의원(민주당)은 심평원에서 제출받은 진료비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립암센터에서 발생한 환불금액이 종합병원급 의료기관 가운데 가장 많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진료비확인요청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국립암센터 민원건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
최 의원에 따르면 국립암센터를 상대로 한 진료비확인민원은 2005년 18건, 2006년 29건, 2007년 45건, 작년 한 해 67건 등으로 계속 늘어나고 있는 상태다.
이에 대해 최영희 의원은 "진료비 환불은 주로 비급여가 그 원인으로, 이러한 비급여는 요양기관과 환자간의 불신과 갈등을 초래하고 건강보험제도 자체에 대한 불만과 불신으로 귀결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공공병원인 국립암센터는 이러한 진료비 환불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공공병원으로서의 신뢰를 쌓는데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