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웅전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장은 22일 국립암센터 국정감사에서 암 발생건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면서 증가율이 높은 전립선암과 갑상샘암이 국가 암 검진사업 대상 포함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국립암센터의 전국 암 사망 통계자료에 따르면, 2007년 6만7561명이 암으로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암 종별로는 위암의 발생이 가장 많았으며 폐암, 대장암, 간암, 갑상샘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1999~2005년 남성의 주요 암 발생현황을 보면, 위암·폐암·간암 등의 발생율은 줄어들고 있는 반면, 대장암·전립선암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남성 갑상선암의 증가율은 12.3%에 달해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지만, 국가암검진 사업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도입 필요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여성의 경우 갑상샘암의 발생 증가율이 25.5%로 여성 전체 암 발생순위 중 2위(14.6%)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변웅전 위원장은 "최근 많이 발생하고 있는 갑상샘암과 전립선암 그리고 매년 많이 발생하고 있는 유방암, 대장암 등 암 질환에 대해서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면서 "특히 남성 전립선암과 여성 갑상샘암을 국가 암검진 사업의 대상에 포함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