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의 다인실보다 특실과 1인실 위주로 병상을 운영, 환자들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은 '국립암센터의 최근 3년간 병상가동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드러났다고 22일 밝혔다.
심 의원에 따르면 국리암센터는 현재 특실 17실, 1인실 117실, 3인실 24실, 5인실 60실을 두어 특실과 1인실 위주의 병상운용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병상가동률을 보면 이와는 반대의 현상이 목격됐다.
1인실의 병상가동률은 2009년 9월 현재 74.1%, 특실가동률은 6.4%에 불과한데 반해 5인실가동률은 98.9%에 이르는 등 기준병실에 근접할수록 병상가동률이 높아지는 것.
이와 관련 심재철 의원은 "일반 국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5인실과 3인실의 경우 병실 부족으로 인해 입원대기 일수만도 각각 5일, 3일씩 걸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일반병실 확보가 시급한 수준"이라면서 "국민의 세금을 지원받는 만큼 많은 국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인실 병실을 확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