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의 교육을 통해 지질관리 전문가를 양성, 진료표준화를 이뤄갈 계획입니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가 한국의 콜레스테롤 치료 수준을 높이기 위해 지질관리 전문가를 양성한다.
또한 이러한 교육성과와 연구작업을 병행해 한국형 표준진료지침을 만들고 이에 대한 급여적용을 위해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이사장 신현호)는 22일 프라자호텔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은 계획을 밝히고 지질관리 전문가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신현호 학회 이사장(관동의대)은 "올바른 지질관리는 심장마비 등으로 인한 사망률과 직결되는 문제"라며 "일선 현장에서 환자를 보는 개원의들을 지질관리 전문가로 만든다면 보다 질 높은 콜레스테롤 치료가 가능해질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학회는 우선 내달부터 전국 주요 대도시에서 1차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지질관리 전문가 과정'을 실시한다.
이 과정에는 이상지지혈증의 주요 원인과 2차 원인, 환자의 진단과 관리 및 치료에 대한 지침을 교육할 예정이다.
또한 교육을 끝낸 개원의에게는 학회에서 발행하는 수료증을 발급해 지질관리의 전문가로 인정할 계획이다.
나아가 학회는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이상지지혈증 및 심혈관질환의 자료를 모아 표준진료지침을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백상홍 학회 치료지침위원장(가톨릭의대)은 "현재 국내에는 한국인의 임상근거자료에 입각한 진료지침서가 없다"며 "또한 총 콜레스테롤 대 LDL-콜레스테롤 등 보험심사와 관련해 학회와 심평원의 의견이 맞지 않아 문제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에 따라 국가범위의 역학조사를 실시해 한국인 심혈관질환의 총체적 위험도 산정모델 및 진료지침서를 개발할 계획"이라며 "또한 이렇게 마련된 지침을 통해 정부와 지질치료에 대한 TFT 구성을 요구하는 등 보험적용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신현호 학회 이사장은 "개원의를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진료지침서를 개발해 보급해가면 지질치료에 대한 진료가 표준화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