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23일 오전11시 도청 전정에서 출산장려 정책추진을 위해‘찾아가는 산부인과’차량발대식을 갖고, 오는 28일부터 의성군에서 첫 진료를 시작으로 산부인과의 사각지대에 있는 9개(군위, 의성, 영양, 영덕, 청도, 고령, 성주, 예천, 봉화)군임신부들에게 진료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도내 9개군의 농·어촌 지역에 산부인과가 없어 임신부들의 대도시 원정출산 및 기본적 산전진찰을 위해 먼거리 까지 외래 진료를 받느라 겪는 고통과 시간적, 경제적 부담을 해소시켜 주기 위한 것.
도에 따르면 안동의료원과 협약·위탁, 산부인과 전문의, 간호사, 임상병리사등 5명의 이동 산부인과팀을 구성, 월 2~3회 순회, 무료로 진료와 검사를 실시하고 특이증세 발견시 전문병원에 정밀검사를 받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예산은 장비구입비 등 5억6천만원(국비2억3천만원, 도비3억3천만원)이 투입됐다.
특히 임신부가 정서적으로 최대한 안정된 분위기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이동용 진료버스를 특수 제작하여 진료실 인테리어와 최신 의료장비(X-선 흉부촬영기, 초음파 진단기, 심전도기 등)를 장착, 병원진료와 다름없는 환경을 조성했다.
김관용 도지사는 “그동안 임신하고도 산전 진찰 및 검사를 제대로 받지 못한 산부인과가 없는 9개군을 대상으로‘찾아가는 산부인과’이동진료를 시행함으로써 실효성있는 출산장려정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