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퇴원한 전중명씨가 최근 투병중인 환우들을 위한 전동침대 구입비로 써달라며 2천만원을 기부했다.
전중명씨는 "성모병원에 입원해 완쾌되기까지 외과 이인규 교수를 비롯, 의료진의 친절하고 정성스러운 의술에 감명받았다"며 "수술 후 입원기간 동안 수동침대 때문에 통증과 불편함을 겪었는데 다른 환자들은 이런 불편을 겪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기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문정일 병원장은 "성모병원의 가톨릭이념에 공감하고 동참해 줘 더 큰 감동과 감사를 느낀다"며 "앞으로도 환우 중심의 전인치료를 위해 성모병원 모든 교직원이 더욱 힘을 합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성모병원은 이날 전달된 기부금 2천만원 전액을 기부자의 뜻에 따라 외과 입원환자와 암환자를 위한 전동침대 구입에 사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