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병원 종합건강증진센터가 헬스투어를 이용한 고객 124명을 분석한 결과 해외 의료관광객이 전체의 30%를 차지하고, 방문국가도 미국, 캐나다, 중국, 일본, 중동지역 등 8개 국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동병원이 조사한 결과 헬스투어를 선택한 이유는 현지언론 소개, 입소문, 지인의 권유가 많았고 단체보다는 개인 및 가족단위가 많았다.
검진결과는 해외이용객의 경우 대부분 건강했으며, 국내 이용객은 일부 고혈압, 고지혈증 등 성인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안동병원 종합건강증진센터 최희철 과장은 “헬스투어 이용고객 대부분은 평소 적극적인 건강관리로 건강을 유지하고 있으며, 일부 이상소견이 있는 분들도 자신의 만성질환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고 밝혔다.
안동병원 헬스투어는 수도권에 비해 불리한 교통여건에도 가족단위를 중심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한번 이용한 고객의 적극적인 권유가 한몫을 하고 있다.
5일 안동병원 헬스투어를 예약한 아메드 오마르씨(Mr. Ahmed Omar Bashir)씨는 부인과 3명의 자녀가 모두 건강검진을 신청했다.
리비아에 거주하는 이들 가족은 제주도 관광 후 검진을 위해 안동행을 택한 것.
이들 가족의 국내여행을 담당하고 있는 엠펙코리아 정소영씨는 “안동병원은 올해 3월 중동 레반트 기자단의 현지보도로 인지도가 높고 안동병원의 의료 인프라와 차별화된 서비스는 국내의 다른 병원에 비해 확실한 경쟁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헬스투어 이용고객이 적극적으로 권유하는 사례가 많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