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8일 신종플루 감염확산에 따른 일선 보건소의 업무경강방안을 마련, 이에 대한 행정적, 재정적 조치를 지시했다.
중대본은 '일선 보건소의 업무량이 과중하다'는 지적이 있어 점검을 실시한 결과, 조치를 취하도록 각 지역 재난안정대책본부에 지시했다고 8일 밝혔다.
중대본 측은 "최근 보건소들이 백신수급·접종시기 및 타미플루 처방약국 등에 대한 전화문의가 폭주하고 있으며, 타미플루 약국직배·학생 백신접종 등에 따라 일선 보건소의 업무과중 실태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중대본은 이에 대한 개선방안으로 백신 접종시기 문의 등 단순 전화상담은 기존에 운영 중인 전국 시·군·구별 248개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자원봉사자를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타미플루 약국직배 등 단순 업무도 택배업체 및 행정인력 등을 활용함으로써 보건소의 업무 부담을 경감토록 조치했다.
중대본 측은 "이번 개선조치를 통해 보건소 근무자들의 업무부담과 피로를 경감시켜 일선 보건소가 본연의 신종플루 대응에 보다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